1년 후에 쓰는 양악수술 후기입니다.

어렸을 때 제안 받은 양악수술을 설마 진짜 하게 될까 했는데 하겠다고 결심하고 M치과를 갔는데 자신감있고 편안하게 설명해주시는 원장님 덕분에 확신을 얻게 된 것 같네요.

당일은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고, 전신 마취를 한 까닭에 한 숨 자고 일어나니 얼굴이 바뀌어 있더군요. 신기해서 셀카도 막 찍고 그럴 정도로 아프지는 않았고요. 그 대신에 항생제가 들어갈 때 뭔가 답답하고 짜증나고 그거에 울컥하긴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수술 끝나고 울어서는 안됩니다. 코가 막혀요...ㅋㅋ

굉장히 죄송스러울 정도로 간호사님들이 돌아가시면서 너무 잘 도와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주일 간은 솔직히 힘든데, 나머지 날들은 붓기 빠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 외에 그렇게 힘든 것은 없습니다. 첫 주에도 다른 것이 엄청 아프거나 힘들다기 보다는 일단 아프지 않게 약을 주시는데 그게 냄새가 역해서 넘기는 과정이 정말정말 이거 하나는 정말정말 싫었던 것 같아요.

저는 턱이 나온 정도가 심하지가 않아서 사실 몇 달 간은 `수술을 왜 그 돈 들여서 했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부터 "머리 작다." "예쁘다" "얼굴라인이 좋다" 등의 말을 들었고, 현재 저도 눈이나 코 수술에 비해서 자연스럽고 저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예뻐지게 만들어게 해준 양악수술을 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력은 물론 너무나 친절하고 안전하고  M치과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