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치과의원수술후기

M치과에서 수술 받으신 분들의
솔직한 후기가 올라오는 공간입니다

  • 이제 양악수술 2주 되어가네요
  • 히히
  • 2011-10-04

아이고 ㅠㅠㅠ 글을 날렸,...어요ㅠㅡㅠㅠㅠㅠ 흥흐ㅡ그ㅠㅠㅠ

 

이제 내일이면 수술 2주네요...

병원에 입원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라니!!!!

 

지난주 토요일에 박싱 풀고 집에 가면서 오늘 빵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소세지같은 햄은 무리겠지?? 황도사갈까?? 앙 이제 뭐 먹지 >_< 하며 기대에 부풀었던 것도 잠시...

 

미음 겨우 먹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지밀과 농도가 다르지 않은 미음...ㅋㅋㅋㅋㅋ

 

너무 아쉽고 허전해서 국수를 삶았는데 허허허허허...

이가 닿긴 닿는데 그저 닿을뿐.jpg 더군요..내 턱의 힘은 어디로..어디로..

국수 건져내고 얌전히 미음만 마셨습니다.

 

처음에 고무줄 거는거 너무 힘들더라구요..

교정을 하고 있지 않아서 잇몸나사에 걸려니까 엄청 당겨야 해서

몇번 튕기고(아흑..ㅠㅠ 겁나 아픔)..입술 누르고 상처에서 피도 보고 ㅋㅋㅋ

이제 3일 지났는데 아직 좀 쩔쩔매긴 하지만 잘 걸고 있네요 ㅎ

 

처음엔 박싱한거랑 별로 다르지 않더니 하루이틀 지나니까 말도 할 수 있게 됐고!

이제 죽과 두부를 먹을 수 있고!!! oh my god!!!!!!!!!!!!

겁나 기쁘네요 흐흐흑흐규ㅠㅠㅠㅠㅠㅠ

 

다행히 붓기가 많지 않은 편이어서 지금도 그렇게 어색하진 않은데

그래도 왠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을 나서니 괜히 혼자 뻘쭘해져서..

고개 수그리고 출근했네요 ㅋㅋㅋ 어차피 남들은 신경도 안쓰는데ㅎㅎㅎ

 

아 빨리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아니 물론 상처도 잘 낫고 더 예뻐지는게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은근 사람이 오기가 생긴달까 ㅋㅋㅋ 제가 식탐이 강해선지 저것도 땡기고 이것도 땡기고 ㅋㅋ

 

그동안 안먹어서 체중이 빠지긴 했는데 빠진 키로수에 비해서 살 빠진게 많이 티가 안나요

근육이 빠진다는게 이런거구나 싶네요 ㅋㅋㅋ

덕분에 저는 지하철 계단을 오르면서 지옥을 맛보는 몸이 되어버렸죠...ㅋㅋㅋㅋ

빨리 안정되서 운동좀 하고 싶네요.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며 ㅋㅋ

 

이걸 자유게시판에다 써야하나 여기다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여기에 써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