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치과에서 수술 받으신 분들의
솔직한 후기가 올라오는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7월 양악수술 받은 K입니다. 저도
그랬듯이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양악이나 하악 수술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분이나 가족 분들이실 텐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교정
저는 중학교 때부터 턱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주걱턱이 심해졌어요.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때도 부정교합이 있어서 교정을 하기도 했었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ㅠㅜ 2012년에 대학입학하고 주걱턱+부정교합을 해결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제가 사는 지방에 있는 치과에서 교정을 받기 위해 상담을 받았는데 “이 정도면 교정만으로는 힘들고 수술을 염두에 두고 교정을 하자”라고
하셨고 수술은 어차피 교정 6개월~1년 정도 하고 나서 수술을
하는 거라서 수술은 천천히 생각해보자 하고 일단 별 생각 없이 교정을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양악수술을
위한 교정이란 그냥 교정하는 거랑 조금 다른 거였지만 그때만 해도 사실 수술은 먼 얘기였거든요ㅋㅋㅋㅋ
교정을 하면서, 양악 수술이 큰 수술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해 철도청 같은 카페도 가입하고, 교정치과에서, 그리고 엠치과에서, 마지막으로 혹시나 수술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
Y대학병원에서 검사하고 상담받으러 가고 그랬는데
모두 다 양악 수술을 권하셨어요. 결국
부정교합이 심해서 발음도 이상하다고 많이 들었고 주걱턱이 콤플렉스이기도 했고 등등, 치료적인 목적과
미용적인 목적 모두 고려해서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술 직전까지도 부모님이랑
“지금도 잘 생겼는데 그냥 하지말자”ㅋㅋㅋㅋ그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수술 전
수술 후에 거의 한 달은 밥도 잘 못 먹고 유동식만 먹어야 한다 그래서 최후의
만찬으로 고기를 먹고 자려고 했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조금 설치다 잠들었습니다.
수건, 양치도구, 속옷 등등을 챙겨서 부모님과 함께 병원에 왔고 원장님
뵙고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수술 전 검사를 하고 침대에 누웠어요. 솔직히 저랑 부모님(특히 엄마)은 긴장했는데 이진규원장님은 여유롭게 “응~걱정하지마~”이러셔서
오히려 약간 불안했는데?ㅋㅋㅋㅋ지금와서 보니 그 여유가 다 그간 쌓인 경험에서 우러나온 자신감에서 나오신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때로 돌아가면 원장님 믿고 맘 놓고 편하게 생각할 거 그랬어요ㅋㅋㅋ 아 그리고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아버지가 “K야 잘 될 거야 푹 자고 와~”라고 하셔서 많이 안심이 됐어요.
수술 침대에 누워서 수술방을 들어갔고 마취과 선생님께서 “팔이
조금 뻐근할거야”라고 하셨고 그리고 팔이 조금 뻐근하더니 그 이후로는 기억이 안
나네요ㅋㅋㅋㅋ
3. 수술
이진규 원장님을 필두로 지영민 원장님, 김용혁 과장님 그리고 간호사 선생님들까지 엠치과 수술팀이 잘 해주셔서 제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저는 푹 잠들어 있었습니다 ^~^
4. 수술 직후
뭔가 혼란스럽고 답답하고 숨 쉬기 힘들고 어지러웠는데 엄마가 “어어! 일어났다! K야 괜찮아?”라고 하시고 저는 비몽사몽간에 말하려고보니 입이 안 벌어지고 묶여있었어요. 수술이 잘 끝났구나… 살아있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기뻤어요.
이후 이틀간 입원해 있으면서 어머니의 사랑의 보살핌과 간호사 누나들의 도움으로
버텼어요. 그때는 정신도 없고 아프고 시간이 지인~~~짜
안 갔었는데 지나고 나니 기억도 안 나네요ㅋㅋㅋㅋ 그래도 정말 밤중에도 오셔서 체크해주시고 호출하면 항상 오셔서 도와주신 간호사 선생님은 잊을
수가 없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퇴원하고 ktx타고 집으로 내려와서
그 더운 여름날 3일 동안 못 했던 샤워를 겨우 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해냈구나 란게 실감도 났구요.
이 이후론 숨
잘 못 쉬고, 밥 못 먹고, 말 못하는 3대 고통을 겪으며 약 두 달간 회복과정을 거쳤습니다. 어머니가 전복죽, 곰국을 비롯해 온갖 음식?음료수?ㅠㅜ을
챙겨주시고 아버지가 항생제, 영양제 등을 구해오셔서 맞춰주셨어요. 정말
부모님께 감사해요.
사실 이 기간을 제일 겁내시고 이것저것 찾아보시겠지만 다 지나간다라는 말이 정답이더라고요. 저도
그 당시에는 괴롭고 힘들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견딜 만 했던 거 같아요. 배고프니깐 어떻게든 이것저것
먹고 마시려고 노력하게 되고 찝찝하니깐 어떻게든 양치하고 씻어내려고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실력 좋으신
선생님께 수술 받고 저는 어려서 회복력이 좋아서 그런지, 붓기도 적고 빨리 회복된 편인 거 같아요. (비밀인데 마취과 선생님도 자신이 참여하는 양악 수술 집도의 중에서 이진규 원장님이 가장 실력이 좋으셔서 많이
안 건드려서 붓기도 적고 부작용도 적고 환자들 회복도 빠르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
감각이상 등 부작용을 많이 걱정했었는데 저는 그런 거 전혀 없어요. 미디어나 인터넷에선 부작용을 엄청 보여주지만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시고 엠치과처럼 양심적이고 실력있는 데서 수술받으면 그럴 일 없을거에요. 경험자로서 보장합니다ㅋㅋㅋㅋ
5. 현재 및 결론
주위 반응은 빈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아졌다고 하는 분이 다수고 잘 모르겠다는 분도
있어요. 근데 중요한 건 저 자신은 만족합니다. 사진찍을
때 이제는 턱을 안 가려도 되고 거울을 봐도 치열이 골라서 기분도 좋고 비염도 나아졌는지 가끔 자고 일어날 때 입 벌리고 자서 건조하고 텁텁하고
목이 아프지도 않아요. 그리고 전 주위에 양악했다는 걸 숨기지 않는데,
(물론 떠들고 다니진 않아요ㅋㅋㅋ) 그러면 가끔 어디서 했냐거나 자기나 지인이 고민 중이라는
분이 있으면 청담엠치과라고 말하고 추천합디다.
고민중인 분은 좋은 결론 내리시길 바라고, 회복중인 분은 빨리, 부작용없이 나으시길 바립니다.
3줄 요약
1.
처음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했고, 수술을 결정하고
나서도 수많은 걱정을 했고, 수술하고 나서 수많은 고통과 불편함을 겪었지만,
2.
지금 1년 반 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할 거에요.
3.
제 가족이나 지인이 고민 중이면, 망설임 없이 엠치과를 소개하고
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