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치과에서 수술 받으신 분들의
솔직한 후기가 올라오는 공간입니다
작년 7월 9일에 수술했구 오늘이 7월 4일이니까 정말 1년이 거의 다 되었네요!
주걱턱을 치료하려고 중고등학교때 6년동안 달고 살았던 교정이 오히려 독이되어서
아랫 잇몸이 하루하루 상해가던 차, 해결방법은 양악수술밖에 없다는 진단을 받고ㅠㅠ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수술하기로 마음먹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진짜 예뻐지는 것만 위해서 이 무서운 수술을 어떻게 받나 생각했던게 사실이예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그런 생각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수술 받은 후 느낀 거지만 저도 알게 모르게 뾰족한 턱, 안면 비대칭에 대해서
많은 컴플렉스가 있던 모양이예요 사실 오른쪽 턱이 더 발달해서
버스를 탈 때도 항상 오른쪽 얼굴이 안보이는 자리에 앉았었거든요ㅋㅋㅋㅋㅋ....참...
이제는 그런 컴플렉스에서 다 탈출하고 잇몸도 하나도 안아프고
어딜가나 `웃는얼굴이 너무 예쁘다`는 말을 듣습니다. 정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어요!!!
[수술 1~3일차]
덤덤한 제 성격탓인지 막 긴장되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간호사 분들이랑 선생님이 편하게 해주신 것도 있고~
수술은 그냥...잠깐 졸았다가 눈뜨니까 수술은 끝나있었습니다 오마이갓
링거로 무통약 계속 주시기 때문에 통증은 저는 진짜 못느꼈어요
그냥 허리 뻐근할때 느끼는 뻐근함이 턱에서 느껴지는 정도? 통증은 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
얼음찜질은 계속 해주어야 하구요! 찜질 관련해서는 잘 설명해주셔서 하라시는 대로 했어요
2일차에는
뉴케어라고 영양음료가 있는데 그걸 먹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먹기 전 후로 입 헹구고 먹구요
소변줄도 빼게 되서 화장실 왔다 갔다 합니다
제일 힘들었던 거는!!! 숨쉬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제 경우가 특별할 수도 있긴 한데 저는 원래 좀 비염이 있어서 코가 잘막히거든요
근데 입주변이 퉁퉁 부으니까 숨을 아예 못쉬겠더라구요
그래서 한밤중에 간호사 언니들 부르기도 많이 불렀죠
진짜 지금 생각해도 죄송하구 항상 친절하게 봐주신거 감사하고 합니다
그 외에 뭐 붕대며 뭐며 한건 많지만
다 설명 해주시니까 하라는 대로 했던거라 걱정 안하셔두 되요
핏줄 빼는거 후기보니까 하도 아프다고 많이들 하셔서 완전 겁먹었는데
왠걸, 저는 왜 하나도 안 아프지요, 안 아팠어요..."저는"!!
아무튼 수술 3일차 되는 날까지 입원해 있다가 잘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4일~(10일)1차검진]
퇴원할 때 일주일 후에 내원하는거 예약하구 퇴원해요
퇴원 후 일주일이니까 수술 후 10일차 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두번정도? 일주일마다 내원하고
그 이후로는 환자 상태에 따라 2주~1달 씩 간격 늘려주세요
처음 퇴원해서 집에 돌아왔을 때는 입원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누워서 자지는 못해요
그리고 역시나 숨쉬는게 힘들어서 1주일 되기 전에 한번 더 내원했었던 것 같아요
먹는거는 물 두유 미음에물탄거 곰국 호박죽에물탄거
뭐 이렇게 돌려가며 먹었던 것 같은데 살빠지고 좋던데요..!!
항생제는 두유에 타먹었어요 너무 써서..
10일차 병원가는 날 드디어 엄마 도움 받아서 머리 감고ㅋㅋㅋㅋㅋ
신나가지고ㅋㅋㅋ 그 상쾌함을 잊을 수가 없네요..
진짜 이 때 정작 저는 별로 안힘들었는데
가족들이 하도 연민의 눈길을 보내서 읭?뭐지 했던것도 기억나요 허허
[1차검진~2차검진]
1차 검진 받을 때 철사 뺐고요 이 사이에 틀 끼고 고무줄 거는 법 배웠어요
아 철사 빼는데 그 행복감... 은근 답답하거든요..
그리고 두부 같은거 먹어도 된다고는 하셨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때는 내턱이 내턱이 아니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사실 저는 바로는 두부 쌀죽 못먹구
미음 호박죽 곰국 이런거 좀 더 먹다가 조금씩 조금씩 바꿨던 것 같아요!!
걷는 것도 이제 쫌 되서 집안 산책하고..ㅋㅋㅋㅋ얼굴에 느낌은 좀 없지만 세수도 잘 하고..
아 근데 세수할 때 진짜 신기한게 내 얼굴이 이렇게 두손에 쏙 들어올 수 있구나 싶어요
괜히 손으로 얼마나 가려지나 막 꽃받침해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신세계예요 진짜
웃기고 재미있어요..긍정파워...
[2차검진~]
이 때부터 뭔가...내 얼굴이 너무 귀여워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하하하핳 자아도취 스피릿... 볼에 붓기가 있어서 곰돌이 푸 인줄? 귀여워요 내얼굴이..
뾰족했던 내얼굴이....동글동글 귀욤^^
아직 남들이 볼때 `응?뭐지?`할 정도의 붓기는 있기 때문에 해지고나서..
삼십분씩 엄마랑 동네 산책 했었어요 뭔가 적게 먹고 운동하니까 디톡스 되는 느낌 장난 아니예요
살도~한 삼키로 빠졌던 것 같아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달~2달]
8월 8일 드뎌 미용실 가서 머리도 예쁘게 하구 셀카 찍어서 카톡사진 췌인지 했어요 허허
엄마 아빠랑 쇼핑몰도 가봤던 것 같습니다. 수술 후 친구들도 처음 만났구요
수술해서 잘 못먹으니까 이걸 기회로 삼아서 운동 심하게는 아니지만 꾸준히 열심히 했거든요
그랬더니 살도 많이 빠지구! 수술 핑계삼아 알바도 안하고 탱자탱자 놀고! 예뻐지고!
행복감이 폭발하는 시기입니다.
한달 반 정도 지나서는 동기들이랑 엠티도 갔어요 조심하긴 했지만ㅋㅋ
고기도 조그맣게 잘라서 먹구요
[2달~그 후]
수술한 지 2개월이 지나고 개강을 했습니다. 다들 어딘가 예뻐진 것 같긴 한데 살이 빠진건가?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굳이 숨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물어보지도 않는 사람 붙잡고
저 양악해서 그래요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냥 웃어 넘겼지요 근데 기분 되게 좋아요
그만큼 원장님이 각자의 얼굴에 맞게 가장 자연스럽고 어울리도록 수술해주셨다는 말이니까요
정말 아무리 양악수술이 겉으로 수술자국이 없는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티가 많이들 나거든요?
턱이 얼굴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조그맣고 뾰족하다거나, 너무 매끄럽다거나, 씹는게 어색하다거나.
그런데 m치과는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1년이 지난 지금 부모님도 굉장히 만족하시고 저도 행복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항상 아프던 잇몸이랑 턱관절 통증에서 벗어난거는 물론이고
친구들은 제가 수술 하구 나서 성격까지 너무너무 밝아졌다구 하더라구요
정말 터닝 포인트가 아닐 수 없어요!
지금은 교정치료 받고 있고 핀 제거만 하면 되는데요,
꼭 알아야 할 것만 알고 조심할 것만 지킨다면
양악수술 무서워 하지 않으셔도 되요 정말이예요!
수술 후 2달 정도면 개강하고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는데 두달 정말 금방입니다
일년 가는 붓기는 진짜 잔 붓기예요 나만 보이는..
제가 느끼는 행복을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흑
좋은하루 되세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