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치과에서 수술 받으신 분들의
솔직한 후기가 올라오는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15년 12월 16일에 양악수술 했어요~!
디데이 어플 깔아놓고 수술날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 보니 92일이나 지나있어요ㅎㅎ 짧은듯, 긴듯한 시간이에요.
지금은 학교다니면서 수술한 것도 까먹은 채 지내고 있어요. 더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릴까봐 냅다 핸드폰으로 후기를 써용~
고등학교때 부터 성인이 되면 양악수술을 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만 했었지 정말 간절히 하고싶다는 마음은 아니었어요.
대학에 들어간 뒤 하고싶어졌어요. 뭔가...대학에 가면 다 성인이이고 지성인이니까 사람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사람 배려 할 줄 알고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그 속에서 몇 년을 지내면서 물론 좋은 사람도 만나고 좋은 친구도 생겼지만.. 이 일 당하고 저 일 당하면서 내가 빙신이었구나!!!! 이렇게 살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우울하고 사람만나기도 너무 싫고 집에 무슨 곰팡이처럼 칩거하다가 수술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일종의 도피처가 양악수술이었어요. 어리석은 선택이었나? 요즘들어 살 만 하니 이 생각이 들어서 거의 매일 답을 고민해요. 후회없는 선택임에는 분명한데... 홍홍
뭔가 넋두리가 긴 것 같아옄ㅋㅋㅋㅋㅋ 그래서 수술을 하기로 하고 교정치과를 가서 교정을 시작했어요!
교정치과에서 병원을 2군데 소개시켜줘서 가봤는데...힝 다 별루ㅠ
병원은 수술 해 주시는 선생님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자를 맞아주는 간호사선생님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두 곳의 치과는 간호사 선생님들이...뭔가..따뜻하지 않았어요. 내가 환자가 아니라 고객이 된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상담도 상담실장?이라는 분이 하시는 것도 믿음이 안 갔는데 엠치과는 처음에 치과에 들어 섰을 때부터 간호사슨상님의 따숨이
느껴져서 좋았어요헤헤 그리고 상담도 원장선생님이 해주시구!!두분이서!! 아주그냥 꼼꼼하게!!! 섬세한 손길!!! 믿음이!! 빠악!!
수술 날짜 잡고 기다렸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말도 많이 해두고ㅎㅎ
수술 날 되서 8시 까지 병원가서 환자복 갈아입고 누워서 주사꼽고 있다가 수술방에 들어갔는데 마취선생님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래저래 말도 걸어주시고 농담도 해주시고ㅎㅎ 남자친구 이야기는 마취 선생님의 레퍼토리!! 껄껄껄 웃다보니 마취로 정신이 훼까닥.
양악수술 전에 튼실한 육체를 가졌지만 육신만 멀쩡하고 속이 헬렐레 해서 두 번 전신마취 경험이 있었는데 그 때의 수술방과
수술방 선생님들과 그 분위기는 정말 차갑고 환자에 대한 이상한 말들로 가득 차 거북 한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간호사선생님이 손도 막 꼬옥 잡아주시고 ..
따뜻했어요! 나쁜 기억이 없어요 이번엔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마취가 깼고 자지말라고 해서 안잤고 자라고 해서 자다가 집에 온 것 같아요...ㅋㅋ
내가 힘들었나? 뭐가 힘들었지? 생각해내려고 했는데 되게 엄청 잘 잔 기억밖에 안나서 어쩌죰...
그리고 또 퇴원해서 집에 와서 잠 자고... 약 시간 맞춰 먹는 게 귀찮았는데 맛있게 약 잘 먹었어요! 약이 맛있었어용!
그리고 내원하다가 이제 내원 끝!!! 너무 간추렸나... 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쓸 게 없어영ㅋㅋ
아픈 거에 무딘 성향이 있기도 하고 실제로도 수술을 잘 해주셔서 힘든 게 없었어요!!! 감사합니다!!!! 수술 몇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재밌었어요!! 너무 장난스럽게 들릴 진 몰라도 진심이에요..!
회복기간 동안 많이 자기도 했지만 ㅋㅋ 많은 생각을 하고 그 어떠한 불안감이나 조급함 없이 너무너무 잘 쉬었어요
지금 그렇게 누워서 쉬라고 하면 못할거에요. 불안해서.
수술로 인하여 다시 생각도 바뀌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요!!
턱을 바르게 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시합니다!
이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방향성을 다시 바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고맙습니다ㅠㅠ
사랑해용~~~~~